다이어트를 할 때 허기를 달래거나 식욕을 조절하기 위해 껌을 씹는 사람들이 많다. 껌은 칼로리가 거의 없고 입이 심심할 때 도움이 되는 간편한 방법이지만, 장기적으로 보면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. 여기서는 다이어트 중 껌이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와 부작용을 살펴보고, 건강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.
다이어트 중 껌의 긍정적인 효과
껌을 씹는 것은 다이어트에 여러 가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, 특히 식욕 조절과 칼로리 소모 측면에서 효과적이다.
첫 번째로, 껌은 식욕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. 껌을 씹으면 침샘이 자극되고 입안이 바빠져 허기를 덜 느끼게 된다. 연구에 따르면, 식사 전 껌을 씹으면 음식 섭취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으며, 이는 다이어트 중 과식을 방지하는 데 유리할 수 있다.
두 번째로, 껌은 간식 섭취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.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나 지루함을 이유로 불필요한 간식을 섭취하는데, 껌을 씹으면 이러한 충동을 줄일 수 있다. 특히 단맛이 나는 무설탕 껌을 씹으면 단 음식을 먹고 싶은 욕구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.
세 번째로, 껌을 씹으면 칼로리 소모가 약간 증가할 수 있다. 씹는 동작 자체가 신진대사를 자극하고, 연구에 따르면 껌을 씹는 것이 안정 시 에너지 소비량을 약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한다. 물론 큰 차이는 아니지만, 다이어트 중 조금이라도 추가적인 칼로리 소모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유용할 수 있다.
다이어트 중 껌의 부작용
껌이 다이어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,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.
첫 번째로, 껌을 씹으면 위산 분비가 증가할 수 있다. 껌을 씹는 동안 위장은 실제 음식을 소화할 준비를 하며 위산을 분비하게 되는데, 공복 상태에서 껌을 오래 씹으면 위 점막이 자극을 받아 속 쓰림이나 위염을 유발할 수 있다. 특히 위장이 예민한 사람들은 껌을 자주 씹는 것이 좋지 않을 수 있다.
두 번째로, 껌의 인공 감미료가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. 무설탕 껌에는 자일리톨, 소르비톨과 같은 감미료가 포함되어 있는데, 이러한 성분은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복부 팽만감, 가스 발생,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. 특히 장이 예민한 사람들은 인공 감미료가 포함된 껌을 많이 씹지 않는 것이 좋다.
세 번째로, 껌을 씹는 습관이 턱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다. 장시간 껌을 씹으면 턱 근육과 턱관절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으며, 이로 인해 턱관절 장애(TMJ)가 발생할 수 있다. 특히 한쪽으로만 껌을 씹는 습관이 있으면 턱 균형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.
다이어트 중 건강하게 껌을 활용하는 방법
껌을 다이어트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려면 적절한 섭취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.
첫 번째로, 껌을 적절한 양만 씹는 것이 중요하다. 하루 2~3개 정도의 껌을 씹는 것은 식욕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, 과도하게 섭취하면 위장 문제나 턱관절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. 따라서 필요할 때만 껌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.
두 번째로, 무설탕 껌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. 설탕이 포함된 껌은 불필요한 칼로리를 추가할 수 있으며, 충치 발생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. 하지만 인공 감미료가 포함된 껌도 과도하게 섭취하면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.
세 번째로, 껌을 씹을 때 한쪽으로만 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. 턱관절 건강을 위해 양쪽으로 균형 있게 씹는 것이 좋으며, 장시간 씹는 습관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. 껌을 너무 오래 씹으면 턱 근육에 긴장이 쌓일 수 있으므로 일정 시간 후에는 뱉는 것이 좋다.
껌은 다이어트 중 식욕을 억제하고 간식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, 칼로리 소모를 약간 증가시키는 효과도 있다. 하지만 과도하게 씹으면 위장 문제, 소화 장애, 턱관절 부담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. 건강하게 껌을 활용하려면 적절한 양을 유지하고 무설탕 제품을 선택하며, 턱 건강을 고려한 씹는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.